AICE
(AI Certificate for Everyone)
AICE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AICE는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토익처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 자격증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 자격증이라는 특이사항을 가지고 있는데, KT가 개발했고, 한국 경제신문과 함께 주관한다.
위 시험이 있다는 사실은 구글 뉴스에서 9월달에 우연히 보았다
(매일 아침 루틴 중 하나인 구글 뉴스 보기. 이 루틴 없었으면 이번 시험이 있는줄도 모르고, 응시조차 못했을듯.)
이 AICE는 아래와 같은 기능을 평가한다.
그렇다. "기능"을 평가한다.
따라서 시험 내용은 앎보다 활용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실제 상황에서 정보 검색을 하기 때문에 자격증 시험 중 하나는 오픈북 테스트로 운영된다.
2022년 11월 13일 현재, 일반인이 볼 수 있는 AICE 자격증은 두 종류로 나뉜다. Basic과 Associate.
(이 중 Associate만 오픈북 테스트)
나는 Associate에 응시했는데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1] 국내 최초 인공지능 자격증 시험이면 큰 특이사항이니 자기계발을 위해 도전하자.
[2] 2023년도 상반기에 학생들을 위한 AICE Future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한다고 하는데, 교사로서 미리 준비하자.
[3] 제5회 빅데이터 분석 기사 필기 통과하고, 12월달에 있을 실기 준비중인데 서로 비슷한 내용이네.
[4] 1회차면 시험 난이도가 높지 않겠지. 가장 높은 난이도로 가자.
[5] 뭐라고??? Basic과 달리 Associate는 오픈북 시험이라고???!!!! 무조건 Associate!!!
Associate에 응시하면서 이 시험을 보는 기업들의 명단도 알게 되었는데 아래와 같은 기업들이 시험에 응시했다.
LG그룹, 교보생명, 삼성증권, KB자산운용, 삼성SDI, CJ그룹, LG CNS, 유진기업,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우리은행, 펄스나인, 현대건설, 신세계그룹, LG에너지솔루션, KB손해보험,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한국투자신탁운용, 직방, 현대해상, 대상, KB국민은행, 롯데건설, 삼성화재, 쿠팡, 코웨이, NH농협은행, 한양, 하나은행, 현대로템, 오뚜기, 데이블, 그린랩스, NH투자증권, CS리테일, LG전자, 현대모비스, 한국콜마, 동원그룹, 현대리바트, 삼성SDS, 현대백화점, KB솔버톤, 한국수출입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롯데정보통신, 현대글로비스, 아이펠, KDB산업은행, 베스핀글로벌, 광주대학교...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시험에 응시하는 것을 보니 자격증 응시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하다는 뜻이니까.
시험 접수하기
AICE 자격증에 응시하기 위해선 시험 접수를 해야한다.
[응시 비용]
Basic은 50,000원
Associate는 80,000원
자격증 시험을 언제 볼 수 있는지는 수시로 AICE 홈페이지로 들어가봐야한다. 아니면 Instagram의 AICE 계정을 팔로우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AICE
aice.study
2022년 11월 13일 현재,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은 없다.
(이후 시험에 응시하고 싶다면 자주자주 살펴보기)
시험 공부하기
AICE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는 교육 영상은 유료 결제한 기업, 대학 등 단체고객에게만 제공된다.
2022년 11월 13일 현재, 나 같은 개인은 위 영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었을까?!
바로 위와 같은 무료 강의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Associate는 무려 실시간 6시간동안 진행되었다(1시간은 점심시간).
제2회 AICE 또한 이와 같은 무료 강의 이벤트로 운영되거나, 강의를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강의 내용은 저작권상 공유할 수 없는데 주요 개요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았다.
[1] 인공지능 개념 이해(지도학습, 비지도학습 등)
[2] 여러 종류의 머신러닝 개념 이해
[3] 머신러닝 실습 *코드 사본 제공해줌
문과이면서, 비전문가인 내가 들어도 이해가 쏙쏙 되는 명강의였다.
특히 좋았던 점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머신러닝과 파라미터를 알려주었다는 것. 실제성 있는 강의라 너무 좋았다.
강의를 들은 후 약 1주일간 복습할 수 있는 강의 링크를 공유해주었다.
이 강의와 함께 제공해준 Colab기반 코드를 통해 복습했다.
시험 응시하기
시험은 AICE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때, 감독을 철저하게 하기 위해 2가지 화면을 AICE에 제공해야했다.
첫째, 시험에 응시하는 컴퓨터 전체화면.
둘째,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내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송출하는 화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컴퓨터 화면, 내 얼굴, 손, 무릎이 보이게 각도를 조정해야 한다. 시험 전 미리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연결시킬 수 있도록 환경 세팅이 필요하다.
시험 시간은 90분이었는데, Associate는 14문제였다.
이 문제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전반적인 흐름으로 이루어졌다. 제1회 시험의 전체적인 흐름은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가지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데이터 전처리 한 후 머신러닝하여 분석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나타내기였다.
총 14개의 문제들은 무료 강의에 나왔던 내용들로 이루어졌는데, 이 내용들은 이해해야 활용할 수 있는 응용 문제였다.
프로그래밍 환경은 Jupyter Notebook이었는데, 시험 Jupyter Notebook에서는 복사기능인 Ctrl+C가 작동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사이트에서 복사한 내용을 Ctrl+V로 붙여넣을 수는 있었다.
시험 후기
이번 시험은 사실 자신이 있었다.
다른 이유를 다 차치하고 오픈북 테스트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23.03.21.기준 수정 내용
본인이 정리한 코드를 참고할 수 없는 것으로 오픈북 규정이 구체화되었다
하지만 시험 문제가 단순히 코드를 복사, 붙여넣기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꽤 있었다.
그래도 12문제까지는 실행과 검토를 포함해도 30분 이내로 완료했다.
마지막 1시간은 tensorflow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딥러닝 문제 13번과 14번에서 전부 다 썼다.
실습에서는 두 개로 분류하는 이진 분류였는데, 시험에서는 여러개로 분류하는 다중 분류였기 때문이다.
코드 몇 개만 수정하면 될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아래와 같은 오류가 나왔다.
ValueError: Shapes (...) and (...) are incompatible
코드를 다시 처음부터 작성도 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진짜 진땀을 줄줄 흘려가며 1시간 동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가 시험을 2분 남기고 갑자기 어느 순간 해결됨...
어떻게 해결했는지는 지금 기억이 안난다. 너무 정신없이 찾아보고 적용해서.
시험결과는 2022년 11월 26일에 발표난다.
그때까지 또 마음 졸이고 있을듯😂
이미 학생들을 위한 AICE 자격증을 도입 준비 중이다.
우리 반 6학년 학생 중 한명이 한국경제신문 주니어 기자단인데, AICE Future 캠프를 이미 운영 중이라고 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정말 모든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운영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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