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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와 인공지능

영생과 인공지능

by 너구리선생님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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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미의 기준은 지금과 비교하면 어땠을까?

 시빌라는 쿠마에라는 도시에 사는 절세 미인이었다.

 

 이 시빌라에게 한눈에 반한 "아폴론"시빌라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하룻밤만 자신과 함께 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하룻밤이 지난 후 시빌라는 모래 한줌을 쥐며 "아폴론"에게 다음과 같은 소원을 빈다.

 

이 손안의 모래알 갯수만큼 살고 싶다.

 소원을 말한 후 "아폴론"시빌라에게 자신의 연인이 되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빌라는 이를 거절하고, "아폴론"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떠난다.

영원에 가까운 삶을 달라고는 말하였으나,
영원한 젊음은 말하지 않았다.

 시빌라는 영생에 가까운 삶을 가졌으나 점차 늙고 쪼그라들어 가는 삶을 살아가고, 결국 목소리를 제외한 모든 것은 쪼그라져 사라져버렸다.


 인공지능이 저장된 공간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인공지능은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데이터는 인공지능에게 젊음과 같다.

 

 데이터가 주어지지 않는 인공지능은 점차 쪼그라져 사라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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