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들여서 누수 공사하고 처리하였습니다. 협찬 아님! 솔직 후기!
임대를 준 아파트에 누수가 발생했다. 집 걱정도 되고, 세입자분이 불편하실 것 같아 바로 튀어감.
누수가 어떻게 발생했냐면..?!
윗층 집 |
(↓↓↓↓↓↓ 누수 피해 ↓↓↓↓↓↓) |
우리 집 |
(↓↓↓↓↓↓ 누수 피해 ↓↓↓↓↓↓) |
아랫 집 |
아주 어이가 없는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관리사무소에서 추천한 누수 탐지 업체를 통해 우리 집 누수 탐지를 했는데 아날로그 압력기(컴프레셔)로 측정을 하셨다.
그런데 컴프레셔에 움직임이 없어서 누수가 아닌 것 같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그리고 여기저기 집을 돌아다니시면서 청음을 하시는데 탐지가 안된다고 하셨다.
그러고선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휙 떠나감...
*참고로 누수 탐지에 실패한 경우에는 돈을 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5~10만원 정도 출장비+컴프레셔 사용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
시간을 들여 다른 업체를 불렀다.
부른 업체는 이 근방에서 핫하다고 알려진 누수의 신!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예약하는데 2일 정도 기다려야만 했다.
그 와중에 누수가 되고 있는 우리 집은 아랫집에 더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온수 밸브를 잠궜고.
누수의 신에서는 디지털 컴프레셔를 사용하였는데 한눈에 봐도 압력이 뚝뚝 떨어지는게 보였다. 결국 우리 집 온수배관에서 누수가 일어나는 걸로 밝혀짐... 제발 아니길 바랐는데 ㅠㅠ
(윗집도 온수배관이 파열됐다고 한다. 그래서 온수배관 부분 공사하심! 아파트 시공 업체 나와...! 대체 뭐야 이거!)
암튼!!
누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되니까) 전체 온수배관 공사를 하기로 했다.
누수의 신의 경우 바닥을 뜯어내지 않고도 전체 온수배관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 다른 업체에 비해서 공사 비용이 조금 더 나갔다.
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정도였고, 바닥을 뜯어내지 않는 대신 벽의 도배를 뜯어냈는데 다시 붙이고 난 후의 모습은 아래와 같음!
우리 집 온수 배관 공사는 이걸로 끝났고(윗집 온수 배관 공사는 윗집에서 알아서 하는거!)...
우리 집과 아랫 집 수리를 위한 업체들을 선정하기 시작했다.
누수로 인한 보상은 아래의 경우의 있다고 함.
1. 누수 된 벽지만 도배(천장만 하는 경우도 있고, 천장과 옆면도 하는 경우가 있다)
2. 누수 된 벽지와 위 석고보드 교체(석고 보드는 전체 교체를 하는 경우 천장과 몰딩, 옆면 도배도 다시 해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크다. 석고 보드 전체 교체가 아닌 일부만 교체할 수도 있음)
3. 누수 된 벽지와 위 석고보드와 그 위의 목재 교체(공사가 크다... 그런데 위 목재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는 안하게 되면 곰팡이가 서서히 증식하므로 주의!)
+α : 침수 피해를 입은 물품 + 별도의 거주 장소 임대비(이 정도 까지 가는 경우는 흔치 않은듯)
위 공사를 위해서는 실크 벽지의 경우 4주~6주를 말려야하고, 합지의 경우 2주 정도 말리면 할 수 있다. 석고 보드 교체까지 하는 경우에는 기간이 조금씩 더 단축되고. 말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많이 젖은 부분을 칼로 찢는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정도 공사를 할지 결정하는데 굉장히 쉽지 않았는데... 업체들에 전화를 해보니 석고보드나 목재 교체 여부는 본인들도 직접 뜯어봐야 안다고 했다... 공사 정도의 결정은 누수 피해를 입은 집에서 하기 때문에 아랫집을 좋은 분으로 잘 만나길 바란다. 층간 소음 일으키는 분들!! 누수 피해 입히는 순간 당신들은 나가리 되는거여.. 조심하시길!
지금은 누수된 부분을 교체하기 위해 도배 장판 업체와 컨택하여 견적서를 작성하였고 공사를 위해 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테리어 업체의 경우 누수 공사는 잘 하지 않으려고 하니 도배 장판 업체들에 주로 전화를 하는게 좋다.
다들 누수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발생하는 경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마음을 담아... 눈물을 흘리며 이 글을 쓴다
(눈물이 바닥에 떨어지자 마자 닦는 내 모습... 누수가 정말 무서웠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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